아미화(雅美畫) 우아하고 아름다운 우리 그림 민화를 그리는 Ami의 일상과 작업일지

요즘 브랜딩 작업을 핑계로 제대로 붓을 잡지 않았다...
브랜딩...
생각만 많아지고 진전은 없고....
붓을 놓으니 불안함만 가득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방 한켠에 작업공간을 만들고
다시 집에서 작업하기 시작했다...

역시 음악과 함께 그림에 집중할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진다..

민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다뤄지는 꽃들중 하나인 연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하고 속이 비고 곧으며 그 향기가 멀수록 더 맑다 하여 군자의 꽃이다. 왕성한 번식력을 닮아 사업이 번창하기를 축원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길상을 상징하는 꽃이다"

주부로 살다가 그림을 만나 사업가로 살아가려 하니
하루하루가 끝없는 도전이고 배움이더라...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는중이다. 😔🥺
그렇게 거부하고 싶었던 어른들의 말씀이 내가 이 나이를 먹고 보니 다 맞는 말이고 나 또한 아이들이 거부하고 싶어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연화도 그리면서 하루하루 꿋꿋하게 버텨보자!!!

벌써 2020년 11월 중순....
갑자기 일어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 한 해는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가고 있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팬데믹 속에서 나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운영하던 화실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소품 쇼핑몰 사업을 준비하다가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해~~~!!! 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인해 프로방스 오프라인 편집샵에 입점하게 되고...

여러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기다보니...
우연한 기회로 월간민화에 조그만 광고로 시작해...
크리스마스 소품만들기까지 참여....

물론 매출이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내가 참 많은 것들을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버티기 힘들어지는 상황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생각에 요즘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나 다움이 무얼까, 내가 진정 하고 싶은게 무엇이며, 왜 하려고 하는걸까, 난 뭘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 속에서 나를 찾는 중이다...
그 찾아가는 과정들을 기록하고 싶어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나와 닮은 브랜드의 탄생을 위해....

[개인 창작품이니 불펌은 하지 말아주세요~🙏🏻🙏🏻🙏🏻]